SetSectionName(); 외국인 '대형주 편식' 이어진다 보유비중 14거래일만에 33.4%로…중소형주는 0.1%P 증가 그쳐 윤경환 기자 ykh22@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주로 사들이자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의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형주가 경기ㆍ실적 측면에서 볼 때 수익을 올리기 유리한 만큼 외국인의 대형주 선호 경향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거래일째 순매수행진을 이어갔지만 철저하게 대형주를 위주로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금액(4,028억원) 가운데 무려 3,821억원이 대형주에 몰렸다. 중소형주 순매수 금액은 200억원을 갓 넘긴데 그친 셈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외국인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사자’에 나선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외국인의 대형주 지분 보유비중은 32.7%에서 33.4%로 총 0.7%포인트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 비중은 약 0.1%포인트 올라가는 데 그쳤다. 외국인의 대형주 선호 현상은 주가 상승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대형주의 업종지수가 13.7%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9.8%, 6.7% 오르는 데 그쳤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대형주 선호 현상이 앞으로도 상당 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실적 장세가 나타날 때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대형 업종대표주가 훨씬 유리한 만큼 이런 종목들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도 경기회복에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실적개선이 상대적으로 불투명한 중소형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금융위기 이전의 국내 시가총액 비중을 채울 때까지는 대형주를 계속 사들일 것 같다”며 “중소형주보다는 거래가 쉬운데다 실적전망도 확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