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엔에스쇼핑이 최종공모가격을 23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엔에스쇼핑은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의 협의를 거쳐 희망공모가격 범위(20만5,000원~23만5,000원)에서 가장 높은 가격으로 최종공모가격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엔에스쇼핑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경쟁률은 302.59대1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81% 이상이 23만5,000원 이상의 금액을 써내는 등 엔에스쇼핑의 IPO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희망공모가격 범위가 엔에스쇼핑의 경영 실적에 비해 낮게 평가됐다는 점에 기관투자가들이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엔에스쇼핑의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6~17일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7만5,637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외에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주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