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4일 GFI코리아외국환중개와 니탄캐피탈(Nittan Capital)코리아외국환중개 등 2개사에 대해 외국환중개업무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GFI는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미국 GFI그룹이 100% 출자해 설립한 싱가포르 등록법인이며 니탄은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일본 자금중개사인 센트럴탄시(Central Tanshi)가 100% 출자한 홍콩 등록법인이다. 재경부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원화 관련 상품을 중개하던 외국중개사들이 국내로 이전함으로써 외환시장의 거래규모 확대나 상품의 다양화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2개사의 국내시장 진출로 국내 외국환중개회사는 4개사에서 6개사로 늘어났다. 또 영국계인 BGC와 스위스계 트래디션 등 2개사도 지난해 10월 예비인가를 획득하는 등 조만간 국내시장에 진출할 예정이어서 올해 1ㆍ4분기 중 세계 5대 외환중개회사가 모두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는 서울외국환중개ㆍ한국자금중개ㆍICAPㆍ튤렛프레본 등 4개사가 영업 중이며 지난해 은행간 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11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