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協 '환리스크 관리 10훈' 제시

한국무역협회가 '환리스크 관리 10훈'을 제시했다.이는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환리스크 관리 지방순회 설명회에서 나온 환관리 우수사례를 종합한 것이다. 다음은 주요 내용. ◇환리스크 관리도 비즈니스다=환율변동은 무역활동에서 피할 수 없는 리스크다. 환리스크를 소홀히 다뤄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등락하는 환율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일상의 과제이자 제2의 수익원이다. ◇환율과 수출가를 분리하라=환율이 오르면 해외 바이어들은 수출단가 인하를 요구하기 마련. 하지만 환율을 믿고 수출가격을 내려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환율은 변동성이 심하지만 수출가격은 경직적이기 때문이다. ◇시스템으로 접근하라=환리스크 관리는 사람보다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환율변동에 따라 외화표시 순자산의 가치가 변동될 수 있는 위험부담의 크기인 환포지션을 정확하게 도출,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전문가를 활용하라=환율은 예측이 어려운 만큼 외부정보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은행ㆍ외환전문가를 접촉해 언제 네고를 하고 결제를 할 지 부지런히 자문을 받아야 한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라=환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한 헷지거래에서 손실을 보더라도 이를 수용해야 한다. 지나간 거래의 결과에 연연하기보다 거래마다 새롭게 출발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내부에 해법이 있다=금융기관을 이용하지 않고 기업내부에서도 환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다. 예컨대 환율상승시 수출네고는 늦추고 수입결제는 당기는 것. 수출입의 거래시점과 금액을 맞춰 그 차액을 최소화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환리스크 관리는 무역업계의 일상 과제다. 이밖에 무협은 ▦외화예금 이용은 환리스크 관리의 기본이다 ▦선물환거래 등 간단한 상품이 유용하다 ▦투기는 금물이다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을 이용하라를 10훈으로 제시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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