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작년 동기比 2.1%경기위축으로 에너지소비가 모든 부문에 걸쳐 감소하고 있다. 18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에너지 수급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중 에너지소비량은 1,634만8,000TOE(석유환산톤)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석유소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다. 부문별로는 수송용이 6.9% 줄어 에너지소비의 감소를 주도했고 다음으로 가정ㆍ상업용과 산업용이 각각 2.5%, 0.9% 줄었다. 이중 수송용 수요 감소는 경기위축과 잦은 폭설에 따른 차량운행 자제로 휘발유 소비가 21.1%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설명했다. 가정ㆍ상업용은 따뜻한 기온에 따른 난방유 수요가 감소하고 산업용은 같은 달 제조업 가동률이 74.9%로 지난해 2월 78.6%보다 3.7%포인트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월 중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24.9% 증가한 36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올들어 2월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는 3,555만1,000TOE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하는데 그쳐 올해 추정 연평균 증가율 3.9%를 밑돌았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