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장은 1일 11월 월례조회를 갖고 “최근 들어 기업은행의 성장 모멘텀이 주춤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남은 2개월 동안 최선을 다해야 은행 대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중소기업대출 순증액이 3ㆍ4분기 말까지 4조8,000억원으로 기존 목표치인 8조원에 크게 모자라는데다 3ㆍ4분기 순익 증가도 비경상적인 요인에서 주로 기인하고 있어 수익성 제고가 한계점에 온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남은 2개월간 적극적인 섭외와 마케팅을 통해 영업현장에서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또 “수익성을 올리기 위해 예금ㆍ대출ㆍ외환ㆍ방카슈랑스ㆍ신탁ㆍ카드 등에서 통합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외환 및 유가증권 등 비이자수익 부문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