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 컴퓨터 내년 7월 재상장"

김영민 대표, 매출·영업익등 요건 갖춰


"삼보 컴퓨터 내년 7월 재상장" 김영민 대표, 매출·영업익등 요건 갖춰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삼보컴퓨터가 내년 7월 증권선물거래소 재상장을 추진한다. 삼보컴퓨터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은 후 내년 3월 사업보고서 신고, 4~5월 예비상장심사요청, 6월 실질상장심사요청 등의 과정을 거쳐 7월에 재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삼보컴퓨터 대표는 “매출액, 영업이익, 자기자본금 등 재상장을 위한 요건들을 갖추고 있다”며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재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HP, 델 등과 무리하게 가격경쟁을 펼치기 보다 디자인, 품질, 애프터서비스(AS)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2년 6개월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 삼보컴퓨터는 1ㆍ4분기에 861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또 10만 7,000대의 데스크톱PC와 5만대의 노트북을 판매해 국내 시장 점유율도 12.2%로 끌어올렸다. 삼보컴퓨터는 12ㆍ13ㆍ14인치 노트북 등 제품 라인업을 보완해 연말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을 20%로 높일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다음달에 선보이는 4.8인치와 2.8인치 PMP를 각각 한 종씩 공개하며 PMP시장 진출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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