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27)은 신시내티전 패전 원인이 3회 잇따라 내준 볼넷 때문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전반적으로 구위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3회 2사 후 볼넷을 잇따라 내준 게 문제였다. 타자를 힘으로 잡으려다가 그렇게 됐다”고 자책했다.
6회 1사 후 솔로 홈런을 맞은 것에 대해선 “실투였다”고 했다.
원정 7번째 등판 만에 첫 패배를 당한 류현진은 이날 마운드에서 밸런스를 잃고 넘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도 경험했다.
경기시작 1시간 전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 때문이란 분석이 나왔으나 류현진은 “발을 잘못 디딘 것일 뿐 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개운치 않은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선수는 심판에 맞춰야 한다”며 문제삼아선 안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