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주택은 `아름다운 나날`이라는 브랜드를 적용, 최근 3년간 5,000여 가구를 분양한 신흥 건설사이다. 이 회사는 공주, 대구, 청주 등 지방 사업을 해오다가 서울 및 수도권 진출을 꾀하면서 `아름다운 나날` 브랜드를 개발했다. 올들어서는 후발주자로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텔런트 황신혜를 전격 기용해 TV, 라디오 등의 매체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아름다운 나날` 브랜드는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공간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뜻으로 고객의 세심한 안목을 만족시킬 수 있는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특히 영조주택은 단순히 분양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입주 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 플래닝과 재테크 등을 위한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영조주택은 아직은 규모가 크지 않은 신흥 건설사이지만 이 같은 고객만족 상품기획을 통해 지금까지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 왔다.
지난 10월 대구 동호지구 2,700여 가구의 분양을 성황리에 마쳤다. 아직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건설사가 대단지 아파트를 분양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영조주택은 거품을 걷어낸 분양가, 고객만족 주거공간 구현을 통해서 이 같은 성공을 이뤄낸 것.
올해초 청주에서 분양한 `아름다운 나날` 539가구는 영조주택에서 `그린 프로젝트`라고 명명할 만큼 자연 친화적으로 상품을 설계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주차공간을 지하화 하여 지상을 공원으로 꾸몄고 반딧불 폭포, 실개천 등을 설치하는 한편 7개 나라의 전통식 공원을 본뜬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습지원과 허브 정원을 만들어 자녀들의 자연 학습장이 되도록 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조경 때문에 100% 계약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었다.
영조주택은 올해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바탕으로 내년 수원 오목천동 380가구 및 서울 방학동 31가구를 자체사업으로 공급할 예정이고 고양 토당동 주상복합, 부산 온천동 재건축 등도 분양할 계획이다.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