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강원, 관광산업 협력 강화

경기도와 강원도가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조에 나선다. 3일 경기도와 가평군에 따르면 오는 5일 가평군 달전리 선착장에서 개최되는 가평 짚와이어(Zip-Wire, 쇠줄로 연결한 뒤 도르래를 타고 활강하는 시설) 준공식에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만나 양 지역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경기도와 강원도는 양 지역간 경계지역에 위치한 가평 짚와이어 활성화와 수상과 육상을 연계한 관광자원 및 관광 상품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DMZ 공동 보전과 연구, 관광상품 개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2018년 강원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경기도의세계도자비엔날레, 경기국제항공전 등 국제대회 및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 지역이 함께 노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지역의 이같은 관광산업 활성화 협약은 지난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오는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운영으로 양 지역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경기도 가평의 자라섬과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을 연결하는 짚와이어 사업은 두 지역간의 대표적인 협력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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