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이 투명경영의 자율실천을 위한 ‘3개년 로드맵’을 오는 5월 말까지 확정, 대외에 공표한다. 로드맵에는 기업들이 앞으로 3년 동안 달성 가능한 투명경영 실천과제에 대한 세부목표와 함께 연도별 실천사항 등이 담겨진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5일 주요 회원사 담당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4월 초 30대 그룹의 회계 및 기획담당 임원으로 구성된 ‘투명경영협의회’를 발족,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는 앞으로 기업들이 투명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공통의 과제를 발굴하고 그 실천 정도를 평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경련은 30대 그룹별 투명경영 로드맵 마련과 함께 신용평가기관과 공동으로 국내 경제현실을 반영한 ‘투명경영평가지표’를 개발, 회원사의 투명경영 실천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해나갈 계획이다. 또 선진국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연구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모범규준을 마련해 제시하고 투명경영 실천 우수기업의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