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1억5천만달러규모 해양설비 수주

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와 공동으로 독일 베바오일사로부터 1억5천만달러 규모의 대형 해양원유 생산설비 공사를 수주, 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현대중이 수주한 공사는 네덜란드 해상 수심 42M에 설치되는 원유생산 플랫폼설치공사로 1만3천T 규모의 하부구조와 7천T 규모의 상부구조로 구성되는 대형공사다. 하부구조 내부에는 15만 배럴의 원유저장 탱크가 들어서며 특히 상부구조 제작시에는 종전 생산, 정제, 거주 설비 등을 각각 제작해 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로통합해 제작하는 특수공법이 처음으로 동원된다. 현대중은 이 공사를 설계에서부터 구매,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도급방식(턴키베이스)으로 진행하며 오는 2001년 인도한다. 현대중은 이번 해양설비 수주로 향후 북해시장에서 해양공사를 추가로 수주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연합】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