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신차 판매 '순풍'

4월 내수부진에도 렉스턴Ⅱ 1,118대나 팔려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쌍용자동차의 신차 판매가 순풍을 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가 지난 3월 말 출시한 렉스턴Ⅱ는 4월 한 달간 1,118대가 팔렸다. 출시 당시 내건 월 1,500대에는 못 미쳤지만 옛 모델인 뉴렉스턴이 올해 들어 월 700대 안팎 팔린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시장 침체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각종 편의사양이 대폭 추가돼 옛 모델에 비해 가격이 300만원 정도 올랐는데 이 정도 판매량은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아직 초반이라 목표에는 못 미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을 타고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 출시한 액티언스포츠도 판매 시작 20일 만에 3,500대가 계약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쌍용차는 내수부진에도 월 2,000대 판매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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