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내달부터 6,000가구

포스코·한진重등 5개사 내년 1월 중순까지 공급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앞으로 두달 동안 6,000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 3개 지구 중 개발속도가 가장 빠른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물량인 만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지구에서는 오는 12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대우ㆍ포스코ㆍ롯데ㆍ코오롱건설ㆍ한진중공업 등 5개 건설회사가 총 6,036가구를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초 국제업무단지 D7-1, 8블록에서 전용면적 84~133㎡형 1,014가구를 분양한다.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컨벤션센터ㆍ동북아트레이드타워 등 국제도시의 주요 기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코오롱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15-10번지 일대에 주상복합 '더프라우 2차' 전용 165~284㎡형 236가구 중 1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더프라우 1차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한진중공업과 롯데건설도 다음달 각각 7공구 A3블록과 A1블록에서 735가구, 69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내년 1월에는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공급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송도 글로벌 캠퍼스부지 Rm1블록에 전용 84~245㎡형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 1,746가구를 공급한다. 10여개의 외국 대학교가 들어설 송도 글로벌 캠퍼스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앞으로 세계 각국에서 이주하게 될 기업과 연구원ㆍ행정인력ㆍ학생 등을 위한 배후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건설도 송도국제업무단지 F21, F22, F23-1블록에 전용 84~160㎡형 총 1,654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3공구에 위치해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인천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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