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서비스기관으로 대전상의를 변모시켜 나가겠니다."
대전상공회의소 22대 회장에 취임한 박희원(66·사진) 라이온켐텍 대표이사는 23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역경제단체의 맏형격인 대전상의가 언제부터인가 변화를 거부한 채 무사안일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회원사들로부터 제기돼 왔다"며 "지역 현안에 제목소리를 적극 표출하고 지역내 모든 기업에게 움을 주는 상의를 만드는데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대전상의가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지역경제계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며 이를 위해 상의를 명실공히 지역경제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서비스 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상의 전직원이 기업 현장을 찾아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발굴하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적극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지자체는 물론 관련 정부부처에도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해 궁극적으로 기업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역 현안에 대한 해결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박 회장은 "지역의 굵직한 현안들이 궁극적으로 지역발전, 그리고 지역경제 발전과 맞닿아 있다"며 "이제부터 경제계가 앞장서서 지역현안 사업에 대한 입장을 공개적이고 주도적으로 내놓아 해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대전상의가 기업인들에게 열정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상당수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느 정도 성장하면 새로운 도전보다는 현실에 만족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 기업들이 한 단계 도약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때 지역경제가 튼튼해질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기업가 정신을 불태울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멘토링 역할도 적극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