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대표 TV토론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자유경선으로 후보를 뽑아놓고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후보를 사퇴하라는 것은 민주주의에 반한다』며 당내에서 일고 있는 후보사퇴론을 일축했다.
이대표는 25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MBC가 주관한 15대 대통령 초청 TV토론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3김시대의 낡은 정치구도를 깨뜨리고 새정치 시대를 열기 위해 대통령선거에 나섰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세대, 지역, 계층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과 민족을 통합하는데 동조한다면 보수나 진보, 여야의 정치 울타리에 구애받지 않고 동조세력을 통합해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이 주창한 국민대통합의 원칙을 설명했다.
이대표는 특히 집권후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공무원 숫자의 적고 많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효율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대표는 『현행 헌법의 틀 안에서 대선을 치르겠다』고 대선 전 권력구조개편에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만 다음 시대에 국민의 여론이 있다면 권력구조 개편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온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