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07.83..1.93P(0.48%)상승 (장종료)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2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5 포인트(0.16%)가 낮은 406.55로 출발해 수차례 등락을 거듭한 뒤 결국 1.93 포인트(0.48%)가 떨어진 407.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국제 유가 급등에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지만 저가매수에 나선외국인들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간외 거래가 반영되지 않은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6천687만주와 6천169억원으로 수일째 저조한 수준에 머물며 시장 활력 부족을 그대로 드러냈다.
개인은 12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81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은같은 규모의 주식을 팔고 사 순매도.매수를 기록하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4일 연속 매수에 나섰고 개인은 4일째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디지털콘텐츠(3.14%), IT부품(1.36%), 소프트웨어(1.06%), 종이.목재(0.94%), 음식료(0.92%) 등은 오른 반면 기타제조(-3.8%), 기계.장비(-0.89%), 건설(-0.84%)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5개 등 38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3개를 포함해 401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웹젠이 8.01% 올랐고 이외 플레너스(3.46%), 안철수연구소(2.67%), 국순당(2.31%), 레인콤(2.04%)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일부 증권사의 부정적 전망으로 지식발전소는 4.04% 떨어졌고 CJ홈쇼핑(-1.86%), 네오위즈(-1.85%), LG마이크론(-1.47%) 등도 하락했다.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테마를 형성했던 대체에너지 관련주들은 화인텍(1.66%)을 제외하고 대부분 내림세로 돌아선 채 장을 마쳤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983.50으로 전날보다 1.32%가 올랐다.
하이콤은 5일째 상한가까지 뛴 반면 대백쇼핑은 4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추락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매물 부담에서 자유로운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지수는 강보합 수준을 지켰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입력시간 : 2004-06-02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