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 부산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마무리

90만㎾ 용량의 1단계 부산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부산지역의 전력생산량이 314만㎾에서 404만㎾로 30% 확대된다. 한국남부발전은 90만㎾ 규모의 부산복합화력 발전소가 완공됨에 따라 4일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3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1단계 1, 2호기로 지난 2000년 5월부터 총사업비 5,983억원을 투입해 완공됐다. 1단계 준공에 힘입어 부산지역의 전력생산량은 313만7,000㎾에서 403만7,000㎾로 30% 늘어난다. 이번에 준공된 발전소는 부산지역 전력수요가운데 26%를 담당하게 된다. 특히 부산복합화력발전소는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부산복합화력발전소는 청정연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최첨단 탈질설비, 중수도 및 폐수처리설비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남부발전은 1단계에 이어 내년 6월 2단계(3, 4호기)가 완공될 경우 발전소의 총발전량은 180만㎾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1단계 공사기간을 예정보다 1개월 앞당겼기 때문에 부산 및 경남지역의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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