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소재 전문기업인 휘닉스피디이가 직원들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휘닉스피디이는 15일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총 9억원의 우리사주조합 출연기금을 통해 30만주 가량을 장내 매입했다”며 “이 중 6억원은 240명의 직원들이, 3억원은 회사가 부담했다”고 밝혔다.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취득한 주식은 최소 1년 이상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돼 있다.
이하준 휘닉스피디이 사장은 “주주들에게 신뢰감을 심어주고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해 기금 출연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우리사주조합장 이사도 “올해 초 전방 산업의 업황 호전으로 영업 환경이 회복되고 있어 사기 진작을 위해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휘닉스피디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 2,800원대를 저점으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은 70원(2.39%) 오른 2,99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