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 우라늄 소각 결론

과학기술부는 지난 5월 대전 원자력연구원에서 분실된 우라늄의 이동경로를 추적한 결과 폐기물과 함께 소각된 후 매립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과기부는 분실된 우라늄 3종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제공한 저장용기 내에 구리도가니와 함께 담겨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공작동에 보관ㆍ관리되던 중 관리소홀로 폐기물로 오인돼 다른 폐기물과 함께 KAERI 내 폐기물보관소로 옮겨졌다. 5월17일 운송업체는 폐기물과 함께 우라늄을 연구기관 바깥으로 반출한 후 저장용기와 구리도가니는 재활용할 목적으로 남겨놓았으나 우라늄은 S시 소재 소각장으로 운반해 5월18일 소각됐고 H시 소재 매립장에 5월19일 매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