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영업직] '억대' 연봉받는 시대

금융기관 영업직도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22일 한국투자신탁은 영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억대 연봉의 영업전문가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모집하는 영업전문가는 영업능력을 갖춘 사내의 과장급 이상 책임자와 금융기관 영업점장 또는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외부인사로 소정의 심사절차를 거쳐 임용된다. 이들의 급여체계는 기본급과 실적급으로 구분되는데, 현재의 영업환경을 감안할때 영업실적 달성 정도에 따라 1억원 이상의 실적급을 지급받을 수 있다. 한국투신의 한 관계자는『그동안 펀드매니저 등 일부 전문직군에 한정돼 오던 억대 연봉자가 이번 한국투신의 영업전문가 모집으로 금융기관 영업부문에 까지 확대되게 됐다』면서『이같은 조치는 앞으로 국내 금융기관의 급여체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신은 억대 연봉 영업전문가 공모와 함께 해외현지법인의 무한 성과급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한국투신의 현지법인은 독립경영체제는 물론 직원들의 급여 역시 현지법인의 경영실적에 연동해 지급받게 된다. 【정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