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불공정거래 피해신고를 접수·상담하게 될 경기도 불공정거래 상담센터가 10일 문을 연다.

경기도는 오는 10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기업 SOS상담센터에서 불공정거래 상담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상담센터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관련 법률상담자문과 불공정 거래 신고 접수, 조정지원과 소송지원 업무, 분야별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처리한 불공정거래 처리 건수인 2,140건의 27%인 579건이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 수준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처리가 대형사업 중심으로 이뤄져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경기도 차원의 불공정거래 상담센터를 마련하게 됐다”고 개설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불공정거래 상담센터 개소식에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경제민주화 포럼이 열린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경제민주화 실천방안’을 주제로 기조 발제하며 신광식 경제민주화실천위원회 위원장이 ‘지방정부의 경제민주화 임무와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김준현 경기도의회 의원, 김영욱 한국금융연구원 상근자문위원, 조현덕 김&장 변호사, 김택환 경기대학교 교수 등이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