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규모 사상 최대규모의 주식형 외수펀드가 설정된다.29일 국민투신증권은 1억달러규모(약 8백90억원)의 주식형 외수펀드(외국인전용 수익증권) 「국민 서울 다이너스티 투자신탁(CSDT)」의 발행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처럼 1억달러규모의 주식형 외수펀드설정은 지난 81년부터 외수펀드가 허용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주식투자한도에 포함되지 않는 주식형 외수펀드는 주로 5천만달러 규모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CSDT는 늦어도 6월초순까지 자금납입을 마치고 주식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외수펀드 설정은 현대그룹이 주간사증권사를 맡았으며 수탁은행은 조흥은행이다.
국민투신 관계자는 『경기회복 기대감이 어느때보다 커진 상태여서 블루칩의 편입비중을 높게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투신증권은 이날 4백70억원규모(5천만달러) 채권형 해외투자펀드인 「국민하이리턴투자신탁(CHRT)」을 설정했다.<최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