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DVD 英서 인기몰이
LG전자가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플레이어로 영국에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LG전자는 영국시장 진출 1년만에 소니ㆍ도시바에 이어 '톱3'에 진입했고, 내년에는 2위진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 LG의 판매목표는 9만2,000대. 영국 수요(70만대)의 13%를 차지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성수기인 9월 이후 판매에 속도가 붙은 결과 월평균 1만3,000대(시장점유율 17%)를 판매,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LG는 "11월에는 '홈 엔터테인먼트', '토털 DVD', 'DVD 구매자' 등 영국의 DVD전문 3개 잡지에서 동시에 우수제품을 선정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며 "이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총 15만대(시장규모 100만대)를 판매해 소니에 이어 2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는 이같은 판매 호조에 대해 "서적ㆍ음반과 함께 DVD타이틀을 판매하는 볼록버스터, 타워레코드, 데스코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 공동 프로모션을 펴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