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NFL 한구계 워드, 생애 첫 슈퍼볼 진출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30ㆍ피츠버그 스틸러스)가 마침내 슈퍼볼 무대를 밟는다. 피츠버그는 23일 콜로라도주 덴버 인베스코필드에서 벌어진 NFL 아메리칸콘퍼런스 챔피언 결정전에서 덴버 브롱코스를 34대17로 꺾고 슈퍼볼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지난 98년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입문한 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캐치 1,000야드 전진, 4년 연속 프로볼(올스타전) 출전 등을 이뤄낸 워드는 이로써 유일한 아쉬움이었던 슈퍼볼 출전의 꿈도 이룰 수 있게 됐다. 워드는 이날도 두 팀 리시버를 통틀어 최다인 5개의 패스를 잡아내 59야드를 전진하며 주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피츠버그는 내셔널콘퍼런스 챔피언(캐롤라이나 팬더스 또는 시애틀 시호크스)과 오는 2월6일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두고 단판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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