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올해 말까지 자유무역지대(FTA) 창설에 관한 협정의 기본 틀을 완성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4일 중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고위급 경제 관리들이 베이징에서 FTA 창설을 위한 1차 실무회담을 갖고 FTA 협정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공동작업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번 실무회담의 공동 발표문을 인용, 올해 말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중국 정상회담에서 협정의 대강을 매듭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공동 발표문은 올해 말까지 마련될 협정의 기본 틀에는 FTA의 구축에 관한 가이드라인과 제반 원칙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아세안 지도자들은 지난해 11월 17억 인구를 아우르는 통합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10년 내 자유무역지대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