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원 사장 "세계 최고 선사 도약 준비"

박정원 한진해운[000700] 사장은 16일 창립 29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최고 선사 도약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자고 당부했다. 박정원 사장은 이날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자본금 3천만원과컨테이너선 '정석호'의 취항으로 원양 해운시장에 뛰어든 우리 회사가 오늘날 140여척의 지배 선단으로 전세계 정기항로와 부정기 항로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임직원 여러분들이 온 힘을 쏟아 온 덕분이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박 사장은 "최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혁신활동으로 고생하는 임직원들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오늘의 작은 노력과 결과 하나가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으며 세계최고의 선사로 도약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기민하고 유연한조직, 세계 일등이 되겠다는 강한 의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항상 긴장하는 조직만이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임직원 모두가 되새겨야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기존의 영업 전략을 되풀이하는 것만으로는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서 "고객의 다변화, 체계적인 고객 관리와 효율적인 스페이스 관리 등 질적으로 차별화된 영업전략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자"고 밝혔다. 그는 또한 "물류 부문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효율적인 물류 관리 방안을강구해야한다"면서 "벌크와 신규사업 분야도 주력사업으로 당당히 성장할 수 있다는자신감을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한진해운 최고의 영예인 '2005년 올해의 한진해운인상'은부산 신항만 운영권 확보에 기여한 중국지역본부 김규경 부장, 무사고 안전운항을한 노희삭 상무선장, 미주지역본부의 크리스틴 써 부장 등 3명이 받았다. 2005년도 우수 지점에는 한국서비스센터, 뉴욕지점, 부다페스트영업소, 포트겔랑지점, 톈진지점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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