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포승공장 장백현 공장장 "2012년까지 칸타타로 500억 매출 목표"

"원두커피 완제품군 1위 도약"


"2012년까지 칸타타로 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원두커피 완제품군에서 1위에 올라서겠습니다" 12일 경기도 평택 롯데 칸타타 포승공장에서 만난 장백현(사진)공장장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롯데포승공장은 롯데원두커피 '칸타타'를 생산하는 최첨단 커피 로스팅 공장이다. 토종커피전문점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엔제리너스' 원두도 바로 이 곳에서 로스팅한 것이다. 총 대지면적 7,789m²(2만5,705평)으로 롯데그룹은 580억원을 들여 지난 2008년 6월에 준공했다. 연간 4,500톤의 원두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장 공장장은 "스타벅스 등 해외커피브랜드들은 원두를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매장까지 보통 2~3개월이 소요된다"며 "반면 롯데칸타타는 국내에서 로스팅한 후 15일내 전량 출고돼 신선하다"고 강조했다. 보통 커피는 로스팅 한 후 2일이 경과하면 산화작용이 시작돼 향이 변화된다. 때문에 롯데포승공장에서는 모든 생두는 볶은 후 48시간 이내에 산소 1.0% 이하로 밀봉 포장해 커피의 신선도를 높였다. 장 공장장은 "전 세계적으로 커피 생두 관리 기준이 전무한 상태"라며 "하지만 롯데칸타타 공장에서는 온도ㆍ습도는 물론 미생물, 자외선차단, 환풍까지 철저하게 관리해 최상의 원료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해 롯데포승공장은 2,000톤 가량의 원두를 생산해 약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2년 내 두 배 이상인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장 공장장은" 현재 우리나라 원두커피 시장은 2,000억 원대로 10년 안에 지금보다 2,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칸타타 매장을 2012년까지 로드숍 200개, 고속도로 휴게소 100개점까지 확장해 원두커피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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