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李熙範) 산자부 차관보는 이를 위해 관계부처간 협의채널을 가동해 빅딜(대규모 사업교환) 일정을 준수하지 않을 때는 귀책사유가 있는 그룹에 대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제재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정.재계 간담회와 관련, 기자 간담회를 갖고 업종별 빅딜 추진상황을 설명하면서 현재 반도체, 정유, 철도차량의 빅딜은 사실상 완료됐고 이달 말로 예정된 한국중공업과 삼성.현대간 양수도 계약이 체결되면 발전설비 및 선박용엔진의 사업구조조정도 마무리된다고 전했다.
항공기 제작분야 빅딜도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삼성.대우.현대간의 합작계약 체결이 지난 7월28일 체결됨에 따라 10월1일 통합법인이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석유화학, 자동차, 전자 부문의 빅딜은 외자유치나 국내외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 당분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보는 유화빅딜과 관련, 일본 미쓰이 물산의 투자제안서를 공식으로 받지 못했고 아직 당사자간의 협상 초기단계라 협상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협상진행상황을 보고 때가 되면 정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자동차는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매각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와는 별도로 협력업체 애로해소를 위해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대출금의 만기연장과 협력업체 종업원들의 고용보험지원 연장도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