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 리베라 첫 MVP

MLB 마지막 올스타전서 영예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44ㆍ파나마)가 자신의 마지막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리베라는 17일(한국시간)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팀의 9번째 투수로 나와 8회 말 한 이닝을 안타나 볼넷 없이 퍼펙트로 막았다. 팬들은 투표를 통해 올 시즌 뒤 은퇴하는 리베라에게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안겼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리베라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76승58패608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21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올해도 1승2패30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83으로 여전히 난공불락이다. 양키스에서만 뛰며 쌓은 638세이브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기록. 한편 경기에선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를 3대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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