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머징 우수 기술상] 승화이엔씨 'LMC 교량표면포장공법'

방수성능 향상…中 기술수출


승화이엔씨(대표 이승재ㆍwww.seunghwa.co.kr)는 콘크리트와 라텍스를 혼합, 방수성능 등을 대폭 향상시킨 특수 콘크리트로 교량을 포장하는 공법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라텍스혼합개질콘크리트(LMCㆍLatex Modified Concrete)로 불리는 이 특수 콘크리트는 도로ㆍ교량 포장재로 널리 쓰여온 아스콘에 비해 방수성능이 매우 우수해 겨울철 물, 제설제 염소이온 등이 교량으로 스며들어 얼거나 부식돼 조기에 파손되는 것을 막아준다. LMC는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강도ㆍ내구성이 매우 우수하고 겨울철 동결ㆍ융해작용에 의한 파손이 적으며 차량통행으로 인한 마모에 높은 저항성을 나타낸다. 특히 교량 슬래브 콘크리트와 완전하게 부착돼 교량의 내구성을 보강해준다. 따라서 교량의 사용년수가 늘어나고 유지보수 횟수ㆍ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LMC의 내구성은 20~30년 수준으로 아스콘(7~8년)에 비해 훨씬 길다”며 “현장에서 LMC를 혼합ㆍ배출하는 이동식 믹서장비를 이용해 현장에서 곧바로 시공할 수 있어 적용성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승화이엔씨는 한국도로공사와 LMC공법을 공동 개발, 지난 2002년 건설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지정받았다. 지난 2002~2004년 전국 고속도로ㆍ국도상의 100여개 교량에 70만㎡의 시공실적을 달성했고, 공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신기술 보호기간을 2010년 2월까지 연장받았다. 승화이엔씨는 기술수출 노력도 병행해 올 6월 중국 산둥성 빈저우시 빈다고속도로 구간의 길이 540m, 폭 26m 콘크리트 교량에 LMC를 시공, 기술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는 10월 중국 산둥성 1위 건설업체인 산둥로교그룹과 합자회사를 설립, 2009년까지 신공법을 통해 중국에서 2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02)2277-7213~4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