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현에 강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20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5분께 후쿠시마현 하마도리(浜通り)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5.9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북위 37.1도, 동경 140.7도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약 17㎞다.
하마도리는 후쿠시마현 동부로 태평양에 가까운 곳이며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북쪽으로 약 25㎞ 거리에 있다.
오전 2시 30분에 규모 3.9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3시 50분까지 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
이와키시에서 2명이 경상을 입는 등 부상자도 일부 발생했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1∼6호기에 대한 순찰을 완료한 결과 오염수 탱크를 포함해 이날 오전 6시58분 기준으로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진에 의한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낙석·절벽 붕괴 등 위험이 우려되므로 여진이나 호우 등의 상황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