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1년 만기에 최고 연 4.1%의 수익률이 제공되는 중소기업금융채권을 판매하고 있다.
중금채로 불리는 중소기업금융채권은 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중장기 대출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1982년부터 발행하고 있는 채권이다.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보호는 받지 못하지만 기업은행에 손실이 생길 경우 정부가 이를 보전해주도록 돼 있기 때문에 중금채를 샀다가 상환불능 사태가 일어나도 손해를 볼 가능성은 전혀 없다.
현재는 대부분 통장식으로 발행되며 실물 채권으로도 살 수는 있다. 1년제 통장식 중금채의 경우 금액이 3,000만원 이상이면 최고 연 4.1%, 3,000만원 이하면 연 3.95%의 금리가 제공된다. 또 2년 만기 통장식 중금채는 최고 연 4.2%의 금리가 적용된다. 통장식이기 때문에 금리가 수익률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서민섬김통장’으로도 중금채의 가입이 가능하다.
중금채는 가입 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만 20세 이상의 개인의 경우 1인 당 2,000만원까지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일정 요건을 갖췄을 경우 1인 당 3,000만원까지 생계형저축으로도 들 수 있다. 단 세금우대를 받기 위해서는 만기가 1년 이상이어야 하며 실물 채권인 경우에는 세금우대를 받지 못한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중금채는 매우 안정적이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지금과 같은 금융시장이 불안하고 저금리 시대일 때 투자하기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