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단풍놀이를 원한다면 오는 26~28일 열리는 전남 장성의 '백양사 단풍축제'를 찾을 일이다.'애기단풍'과 '오색단풍'이라는 신기한 단풍을 만날 수 있는 잔치이다. 애기단풍이란 백암산 일대에 분포한 단풍으로 잎의 크기가 어른 엄지손톱에서부터 어린아이 손톱크기에 선명한 색채를 띤 게 특징.
오색단풍이란 애기단풍이 인근 백암산의 회백색 바위, 천연기념물 제153호인 비자나무숲, 주변 마을의 감나무에 홍시감과 어우러져 오색찬란한 장관을 연출한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단풍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장성읍 시가지에서 단풍테마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 퍼레이드는 관관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축제이다.
또한 축제 마지막 날 백암산 일대에서 열리는 전국 단풍등산대회는 백양사 단풍축제의 하이라이트.
애기단풍이 백암산 일대의 풍광과 어우러져 연출하는 비경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밖에 천연염색 물들이기, 짚풀공예, 메이플 포토 콘테스트, 페이스페인팅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에는 장성군의 특산품인 단감, 사과 등의 특산품 판매전과 홍길동 캐릭터 상품전, 청정농산물 판매전을 비롯 이 지역 향토음식의 진수를 선보이게 될 먹거리 장터등이 이어진다. 문의 장성군청 (061)390-7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