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고수익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DNA 칩에 필요한 기초기술 개발 및 판매와 함께 미생물제재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17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환경진단시스템에 사용되는 DNA 칩 생산에 필수적인 기초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미생물제재의 개발 및 상용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DNA 칩에 필수적인 환경 관련 기술을 개발한 후 이를 로열티를 받고 국내외 기업들에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환경 관련 기술은 환경진단시스템을 위한 DNA 칩에 주로 사용된다. DNA 칩은 리트머스 시험지와 유사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환경오염이나 인체내의 질병 등을 파악할 수 있다.
DNA 칩을 이용한 환경진단시스템은 오염물질의 정확한 측정 및 진단 등을 통해 보다 저렴한 비용에 오염된 환경을 복원하는데 활용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아직까지 선진국에서조차 DNA 칩을 위한 기술 시장이 형성되지 않으나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한 그린라운드 도입 움직임 등을 고려할 때 시장잠재력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은 미생물제재 개발 및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미생물제재는 미생물을 이용해 2차오염을 유발하지 않고 수질, 대기, 토지 등의 오염을 제거하는 것이다. 삼성은 우선 오염된 수질을 다시 깨끗하게 복원할 수 있는 수질 복원용 미생물제재 개발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5/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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