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의 여파로 올해 여름휴가 비용을 아끼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상FNF는 주부 381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휴가 비용으로 10만원~30만원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이 40%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0만원~5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53.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지출 예상 금액이 줄어든 결과다. 그 뒤를 이은 응답은 '30만원~50만원'(38.8%), '50만원~70만원'(11.4%) 순으로 나타났다.
예상 휴가 기간도 지난해에 비해 줄어들었다. 지난해에는 3박 4일(40.4%) 일정의 휴가를 계획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것에 비해 올해는 2박 3일(49.2%)이나 1박 2일(26.2%)로 응답한 사람들이 많았다. 국내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은 93.2%에 달했다.
희망 휴가 시기로는 '8월 초'라는 답변이 38.6%로 1위였고 '7월 말'(27.5%), '8월 중순 이후'(24.1%) 등이 뒤를 이었다.
휴가지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는 47.7%의 응답자가 바비큐를 선택했고 그 다음이 김치찌개(31.2%), 라면(11.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