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가 국민연금 사모투자회사(PEF)와 손잡고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공개매각을 추진중인 자사주식 인수에 나선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순규 대한유화 대표이사는 최근 ‘H&Q-국민연금제1호 PEF’ 운용사인 H&Q AP KOREA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H&Q-국민연금 PEF’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재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진행중인 매각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H&Q AP Korea측은 대한유화의 경쟁력과 경영진의 능력과 경영 투명성 등을 높이 평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산관리공사는 대한유화 지분 매각을 위해 지난 4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하고 오는 11일까지 공개경쟁입찰을 위한 인수의향서를 접수하고 있다. 대한유화 지분 35.97%를 보유한 자산관리공사는 대한유화 대주주측의 상속세 물납에 따라 정부가 보유하게 된 지분을 지난해 말 넘겨받으면서 최대주주인 이정호씨에 이어 2대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