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가동률 49개월만에 최저

중소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이 지난 99년 4월 이후 49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추락하고, 국가산업단지 가동률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기협중앙회가 30일 중소제조업 1,500개사를 대상으로 생산설비 평균가동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5월중 이들의 평균가동률은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생산활동 위축과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69.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69.5%, 작년 같은 달의 75.2%에 비해 각각 0.4%포인트, 6.1%포인트 떨어진 것이며, 99년4월의 68.7% 이후 4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였다. 국가산업단지 가동률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는 전국 29개 산업단지의 5월 공장가동률이 83.3%로, 지난달에 비해 1%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화물연대파업, 내수부진 등으로 주력 업종인 운송장비, 기계, 석유화학 등의 생산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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