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 80% "시의원 연봉인상 반대"

경북 구미시민들은 80.5%가 구미기초의회의원들의 의정비 인상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YMCA는 시의원연봉인상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키 위해 지난 28일 구미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민들은 74%가 시의원들이 정액월급을 받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시의원이 유급제 전환 후와 이전 의정활동과 비교한 평가에서도 나아졌다는 응답은 10.5%에 불과해 여전히 기초의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3,000만원씩 받고있는 구미시의원 연봉에 대해서도 적은 편이라고 응답한 시민은 5.4%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의정비 인상에 대해서도 80.5%가 반대한 반면 찬성은 14.5%에 불과했다. 특히 인상에 찬성하는 시민중에서도 58%가 20%미만에서 조정돼야 한다고 답해 기초의원들의 연봉문제에 대해 시민들은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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