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등 일부항목은 기준초과청계천 복개 하천 내 대기질과 수질이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복개 하천 내 대기질과 수질을 조사한 결과 일산화질소와 메탄 등 일부 항목을 제외하고는 일반 대기질과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고 수질도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대기질 22개 항목중 일산화질소의 경우 중류지역에서 0.897ppm이 검출, 상부 도로변(0.066ppm) 보다 최고 14배가 높았고 메탄은 상류에서 42ppm이 검출, 상부 도로변보다 23배 높았다. 하지만 나머지 항목은 일반 대기보다 약간 높거나 비슷한 수준이었다.
특히 아황산가스(SO2)는 오히려 일반 대기보다 낮게 나타났고 위험 대기질은 이산화질소(NO2)도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수질의 경우 상ㆍ중류는 건천 상태였으며 하천수질 기준 항목 중 부유물질은 1등급, 산소요구량과 생물학적 산소요구량, 대장균수는 2등급으로 판명됐으며 중금속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대기질의 경우 밀폐공간인 만큼 메탄농도가 바깥보다는 좋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었다"며 "앞으로 2차 검사를 통해 보다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