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ㆍ녹 연정인 사민당과 녹색당이 재집권에 성공, 유럽 좌파의 보루를 지키느냐 아니면 기민ㆍ기사당 연합이 권력을 되찾아 유럽의 우파 정권 회귀물결을 확인시켜주느냐를 결정할 독일 연방하원 선거 투표가 22일 시작됐다.이날 오전 8시 독일 전역에서 투표에 들어간 이번 총선은 통일 이후 90년과 94년, 98년에 이어 네 번째 실시되는 것이다. 독일 총선 사상 가장 많은 6,120만 명의 유권자가 등록된 이번 선거에는 26개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598개 의석을 놓고 다투고 있다. 잠정 개표 결과는 22일 자정(현지시간 기준)께, 공식 확정 결과는 23일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