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한항공, “이익전망치 하향ㆍ목표주가도 ↓”-이트레이드證

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하반기 실적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종전 10만원에서 8만5,000원(전일종가 6만6,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한항공의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2조8,061억원, 영업이익 1,232억원.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0%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44.0%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서현 연구원은 “매출액 대비 30%를 차지하는 연료비가 급등했고 일본대지진 여파로 여객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모멘텀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정 연구원은 “IT산업이 성수기에 진입하는 2분기부터 항공화물 수송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한 하반기 원화강세가 예상되고 5대의 A380기가 2분기에 투입되면서 여객부문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2011년 제트유가 전망치가 상승함에 따라 2011~2012년 이익전망치 역시 각각 17.3%, 7.3% 하향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종전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내려 잡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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