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성별, 게임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게임 인구 확대에 주력할 것입니다.” 이와타 사토루(사진) 닌텐도 사장은 14일 “닌텐도의 마케팅 타깃은 젊은 남성층이 아니라 5세부터 95세까지 전연령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내 게임시장 확대의 2단계 조치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에 이어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위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닌텐도DS는 영어를 배우고 강아지를 키우는 등의 손쉬운 게임으로 전세계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타 사장은 특히 외국의 경우 노령층도 ‘두뇌 트레이닝’과 같은 게임을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온라인 게임이 강한 한국에서 닌텐도DS는 경쟁구도를 이루지 않았지만 위의 경우 이와 다르다”며 “스포츠 대전 게임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타이틀로 가정용 게임기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타 사장은 불법복제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불법복제는 단순히 닌텐도의 비즈니스상 문제만이 아니라 한국의 소프트웨어산업과도 연관돼 있다”며 “게임 내 기술적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문제 발생시 법적 조치도 적극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