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이 항암ㆍ세포치료 연구의 중심으로 육성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혁신형 연구중심병원’으로 서울아산병원과 서울대병원 등 2곳을 선정하고 앞으로 5년간 총 2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항암제, 서울대병원은 세포치료제 개발에 각각 주력할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암 환자의 10% 이상을 진료하는 풍부한 임상사례를 바탕으로 항암기술연구에 집중하도록 지원받는다. 서울대병원은 국내 유일의 세포치료 전용센터와 세포치료에 대한 임상경험을 살려 녹십자ㆍ메디포스트 등 5개 기업과 협력연구를 통해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세포치료법은 장기를 원래대로 복원하는 치료법으로 전세계 시장규모가 지난 2005년 266억달러에서 2015년 963억달러로 급성장하고 있다. 복지부는 “우수한 의사들이 연구개발에 적극 참여해 혁신적 의약품과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병원의 진료환경ㆍ보수ㆍ인사 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추가로 4개 병원을 혁신형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