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두살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전업주부 한 모(32)씨는 모임이 있을 때마다 으레 모임 주관을 떠맡고 있다. 이유는 그녀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알뜰 외식 요령 때문이다.
그녀는 최근 한 패밀리 레스토랑 역삼점을 방문, 메뉴를 거의 반값에 제공하는 서비스 타임 메뉴를 즐겼다. 또 유기농 딸기시식도 무료로 함은 물론 두살박이 아들을 위한 먹음직스러운 쿠키도 무료로 제공받았다. 평소에는 TTL카드로 20%할인서비스를 받고 있다.
그녀가 밝힌 `알뜰족`이 되는 외식 요령 5계명을 소개한다.
먼저 각 업체의 서비스 타임 마케팅을 숙지해야 한다. 대개 하루 중 가장 한가한 시간대의 고객 방문을 증가시키기 위해 업체들은 할인행사를 자주 한다. 토니로마스의 경우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4시까지 점심시간의 40%정도 인하된 가격에 4가지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고 귀띰한다. 수요일 오후에 마르쉐 대전점을 방문하면 광어회덮밥과 만다린 에이드, 애플파이로 구성된 세트메뉴를 2만400원의 정상가에서 50% 가깝게 할인된 11,900원의 가격으로 아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둘째, 제휴카드를 최대한 활용하라. TTL, LG 빅 패밀리 Lady/2030ㆍ레이디카드(아기사랑카드), 조흥은행 Forever card, KTF 블루/플래티넘 카드, KTF 제휴카드, 국민 e-레저카드, 14日愛 카드, LG텔레콤 카드 등 각종 제휴카드를 활용하면 최소 10%정도 할인된다. T.G.I. 프라이데이스에서 롯데 아멕스 카드를 제시하면 결제금액의 20%가 할인된다.
셋째 멤버십에 무조건 들어라. 멤버십 클럽에 가입하면 마일리지 상품 등을 제공받는다. 물론 식사금액의 5%이내 할인과 각종 선물 등도 받을 수 있다.
넷째 각종 기념일을 활용해야 한다. 생일, 결혼기념일 등에는 무료 케이크 증정은 물론 생일송을 불러주는 파티를 열어주고 기념사진도 촬영해준다.
마지막으로 단체 회식이 유리하다. 별도의 룸도 마련해주고 대부분의 경우 10~15%선의 단체 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다.
◇목기류를 이용한 테이블 셋팅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목기류를 이용한 테이블 셋팅을 해보자.
나무소재의 그릇과 받침대, 수저셋트 등을 이용한 셋팅은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는 금속계통의 그릇과 도자기 그릇과는 달리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다. 또 자연친화적인 분위기의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채소위주로 상차림을 할 때 나무소재의 식기류를 쓰면 푸른색과 나무색이 어울려 식감을 더욱 풍성하게 불어넣어준다.
/푸드채널(foodtv.co.kr)제공
청담동 `푸드밸리`도 불황불똥
국내 외식업의 최첨단 유행을 선도하는 `푸드밸리`로 통하는 청담동 거리. 요즘 이 푸드밸리에 반갑지 않은 위험신호가 커졌다. 불꺼진 레스토랑들을 비롯해 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잇는 임대문의 현수막 등은 극심한 경제불황과 소비침체 현상에서 이곳 청담동 푸드밸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휘황찬란했던 청담동 거리는 자연스럽게 변칙의 외식거리로 변해가고 있다. 일반 레스토랑에서 실내 포장마차나 일명 `텐트 바`로 업종을 변경하는 곳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