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핵심기술 1,200억원 지원

산자부, 신섬유소재.개인용 로봇등앞으로 5년 안에 나일론과 폴리에틸린을 대체하는 새로운 화학섬유가 개발돼 연간 90억달러 규모의 세계 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또 인공위성을 이용, 초고속으로 동영상을 송수신하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10년 내에 개인용 로봇이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이 같은 기술개발 과제를 포함하는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 9개와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 7개 등 총 16개 차세대 유망 핵심기술을 선정하고 1,2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산자부는 이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이들 16개 기술개발과제에 참여할 사업자 모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선정된 중기거점 기술개발사업은 ▲ 인공위성을 이용한 초고속 동영상 송수신 시스템 ▲ 지능형 정밀 연삭 가공시스템 ▲ 고성능 포스트 PC 플랫폼 ▲ 정밀분자 제어기술 ▲ 지능형 수출시스템 ▲ 승용차용 섀시코너모듈 기술 ▲ 첨단센서 ▲ 신섬유소재 PTT ▲ 총천연색 유기EL 등이다. 또 차세대 기술개발사업으로는 ▲ 나노기술을 이용한 광소자ㆍ소재 ▲ 차세대 로봇 ▲ 플라스틱 광섬유 소재 ▲ 자연냉매를 이용한 냉ㆍ난방시스템 ▲ 차세대 산업용 섬유 ▲ 차세대 바이오 치료기기 등이다. 중기거점 기술개발(소요기간 4~5년)과 차세대 신기술개발(6~10년)에는 과제당 평균 100억원과 2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헌재 산업기술국장은 “16개 과제는 지난해 말 기술개발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150여개 과제 중 42개를 대상으로 세계 1등 상품화가 가능한 품목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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