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필리핀 팔라완섬에 서울 1.8배 크기인 10만㏊의 바이오매스 단지를 조성해 오는 2013년부터 전력을 생산한다.
필코리아리뉴어블에너지(PK RECO)는 29일 필리핀 국영전력회사인 팔레코와 생산전력 구매계약을 맺고 2013년부터 50년 동안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K RECO는 산업자원부 2차관과 한국전력 사장을 지낸 이원걸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PK RECO는 7,100만달러를 투자해 2012년9월까지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50년 장기임대 계약을 맺은 10만㏊ 토지 가운데 산림지 9만㏊에는 나무를 심어 우드칩을 생산하고 농경지 1만㏊에는 옥수수를 심어 줄기를 발전소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