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230원대로 하락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1,230원대로 하락하고 있다. 1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 디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35분 현재 전날보다 5원40전 하락한 1,237원2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6원60전 내린 1,236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역외에서 달러 매물이 쏟아지면서 올해 처음으로 1,220원대로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1,230원대에서 거래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지수가 1,40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외국인이 주식을 회복하면서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유상증자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도 심리적인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닉스 유상증자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몰릴 지가 관건”이라며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외국인 자금의 이탈로 반등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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