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11월18~ 19일 한국을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국 외에 일본과 중국 등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방한하는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동맹 발전방안 등 양국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양 정상은 이외에도 내년 주요20개국(G20) 회의 한국 개최 등 세계금융위기 극복방안과 기후변화 대응, 대테러 문제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랜드 바겐(북핵 일괄타결 방안)' 등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양 정상 간에 의견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취임한 오바마 대통령과 이 대통령은 4월2일 G20 런던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나 정상회담을 했으며 6월 이 대통령 방미 당시에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또 9월 미국에서 열린 유엔총회와 G20 다자회담에서도 만났으나 정상회담을 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