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언론 문제제기 수용지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국민에게 전달되는 메시지에 반응하지 않는 정부는 살아 있는 정부가 아니다”라며 정부 정책에 대한 언론의 긍정적 문제제기를 적극 수용할 것을 거듭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언론보도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보고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 이것이 효율적으로 가동될 수 있게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변인은 “지난 여름 태풍 `매미`의 피해 복구와 관련 언론의 각종 문제제기 사례를 들며 이를 무관심하게 넘어가서는 안 되고 정부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다. <고주희 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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